Page 377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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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 변화와 혁신의 10년
kL), 통영LNG생산기지(262만 kL), 삼척LNG생산기지(261만 kL), 제주LNG
본부(9만 kL)를 운영하고 있으며, 제5기지인 당진LNG생산기지(270만 kL)
저장탱크 용량을 합치면 2031년 총 6개 LNG생산기지에 1,486만 kL 규모의
LNG 저장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한국가스공사는 제5기지인 당진LNG생산기지 준공 후에는 대규모 LNG저
장탱크를 물류기지로 활용해 판매 사업을 하는 트레이딩 역량을 강화할 계
획이다. 기후위기에 따른 세계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 확대로 천연가
스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에너지가
안보 영역으로 떠올라 전략적 비축이 필요해졌다. 동북아 지역의 LNG 거
래 활성화로 아시아 중심의 LNG 수요시장이 형성되면서, 중국과 일본 등이
LNG 저장시설 부족을 겪는 등 LNG생산기지의 국제적 활용도가 높아져 아
시아권 LNG 허브 구축의 일환으로 LNG생산기지 건설의 필요성이 커졌다.
국내에서는 에너지기업들의 천연가스 직도입이 확대됨에 따라 저장탱크 수
요가 늘고 있다. 일부 기업들이 독자적인 LNG저장탱크를 건설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은 막대한 자금 투자 부담 때문에 LNG터미널 건설에 참여
가 쉽지 않다. 한국가스공사가 시설용량을 확보하고 민간에 ‘임차방식’으로
시설 이용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임대수익이 기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제
5기지를 대상으로 다양한 활용을 통해 LNG터미널 사업으로 성장시켜나갈
계획이다.
이외에 LNG 저장시설의 확충으로 저가의 현물을 저장해둘 수 있어 유연한
수급관리가 가능해지고, 동·하절기 가스 수요 불균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
는 수급안정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서해권역 LNG벙커링 등
신규 사업 지원을 통한 연관 산업 유발 효과도 기대된다.
2020.01.30.
당진LNG생산기지
건설사무소 현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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