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1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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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신사업
블루오션을 헤엄치는 미래 먹거리,
정찬을 놓고 경쟁하다
한국가스공사는 자회사인 한국엘엔지벙커링㈜를 통해
모든 방식의 LNG벙커링을 지원하며,
LNG추진선들의 대항해 시대에서
세계 대표 벙커링 플레이어로 성장해가고 있다.
이미 2000년대 초부터 노르웨이 등 북유럽 연안국가를 중심으로 LNG선박 도입
및 선박용 LNG 공급 인프라 구축이 추진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도 2013년 4월
아시아 최초로 인천항만공사가 인수한 LNG 추진선박 ‘에코누리’호가 포항에서 인
천항까지 운행하며 포문을 열었고, 한국가스공사는 이 배에 LNG를 공급하는 역할
을 맡으며 LNG벙커링 사업에 뛰어들었다.
LNG벙커링 겸용 선박인 사실 한국가스공사는 LNG연료 추진선박과 LNG벙커링 필요성에 주목해 2010년
SM 제주 LNG 2호
부터 관련 사업을 추진했고, 국내외 조선소 및 해운사 네트워크를 구성해 기술 검
토 및 기준 마련 연구도 진행해온 준비된 강자였다.
2020년 한국가스공사는 LNG벙커링 선박 건조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LNG벙커
링 사업의 분기점을 맞이한다. 국내 LNG벙커링 활성화를 위해 화물창 규모 7,500
㎡ 이상인 LNG벙커링 전용선 건조에 지원사격을 나서게 된 것이다. 2020년 12월
자회사 ‘한국엘엔지벙커링㈜’를 설립한 한국가스공사는, 2013년 아시아 최초로
Truck to Ship 방식의 LNG벙커링을 통해 LNG추진선 연료 공급에 성공한 데 이어,
Ship to Ship(이하 STS) 벙커링에도 성공하며 벙커링 기술력을 입증했다. SM 제주
LNG 2호를 활용해 진행한 STS 실증 테스트는 국내 최초로 STS 운영 노하우와 기
술적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SM 제주 LNG 2호
는 선박연료용 LNG 공급설비를 탑재한 아시아 최초의 LNG벙커링 겸용 선박으로
서 한국가스공사의 LNG벙커링 사업을 이끌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LNG벙커링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답게 평택·인천·통영·삼척LNG
생산기지에 벙커링 인프라를 마련했고, 현재 건설 중인 당진LNG생산기지에도
LNG벙커링을 위한 전용부두를 포함시켰다. 한국가스공사는 자회사인 한국엘엔
지벙커링㈜를 통해 모든 방식의 LNG벙커링을 지원하며, LNG추진선들의 대항해
시대에서 세계 대표 벙커링 플레이어로 성장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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