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6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한국가스공사 40년사

이로 인해 늘어난 연간 경상수익이 87억 원이었다. 매출로 증명되는 경영 성

과도 우수했다. 1994년에 1조 2,200억 원 규모였던 매출이 1998년에는 3조
600억 원을 넘어섰다. 혁신운동 이전인 1992년부터 1995년까지 연평균 매출

증가액은 2,787억 원이었으나, 1996년부터 6,324억 원으로 늘어났다. 1997년
3,355억 원 적자에서 1998년에는 1,409억 원의 순이익을 내는 데 성공했다.
1996.05.09. 조기 출퇴근제 시행 협약
또한 한국가스공사의 경영혁신활동은 ‘공기업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으며
벤치마킹의 대상이 됐다. 공기업 최초로 조기출퇴근제를 실시해 아침 7시
30분에 출근, 오후 4시 30분에 퇴근하도록 함으로써 업무집중도를 높였

다. 직원의 자율성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둔 조기출퇴근제는 직원들이 적극
적인 호응을 불러왔다. 이와 함께 경영계약제를 도입했으며, 선택형 복리
후생제, 연봉제, 능력성과급제 등도 역시 공기업 최초로 시행한 제도였다.

이러한 제도를 바탕으로 한국가스공사는 기업경영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성공적인 민영화와 21세기 대도약을 위한 질적 혁신을 도모했다. 이는 새
로운 조직문화를 탄생시키며 한국가스공사의 제2혁신으로 이어졌다.

전사적
조직문화가 부른 혁신
3S 조직문화 추구

한국가스공사는 제2창업 선언 이후 강도 높은 경영혁신활동을 통해 조직
내부의 비효율적인 요소가 상당 부분 개선됐다고 평가하고, 향후 경영혁
신활동의 방향을 ‘조직문화의 근본적인 혁신’으로 설정해 2001년부터 조

직 풍토 혁신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이러한 변화는 가스산업 구조 개편
과 민영화 등 새로운 경영환경에 대응해 기업경쟁력을 강화할 혁신활동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 시작됐다. 제2창업 선언 이후 숨 가쁘게 전개해온
경영혁신의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는 동시에 새로운 경영혁신활동의 방향
설정에 착수한 것이다.

한국가스공사는 모든 직원과 조직이 함께 공유하고 지향해야 할 가치관으
로 ‘3S 정신’을 정립했다. 3S는 ‘Speed’, ‘Sincerity’, ‘Satisfaction’의 의미
를 총합한 말로, ‘Speed’는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빨리, 먼저, 제때 대응하

고 처리하는 것을, ‘Sincerity’는 성실과 신뢰에 입각해 업무를 수행해야
할 것을, ‘Satisfaction’은 모든 업무 처리를 고객과 주주가 만족할 수 있도
록 수행하고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한국가스공사는 또한 기술 혁신과 업무 개선에도 힘을 기울였다. 일류기
업 수준의 효율 및 생산성을 달성하기 위해 경영 체질을 강화하고 지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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