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4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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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40년사
5.
분당 시대 개막,
제2혁신으로 가는 길
분당 사옥 이전과
제2기 경영혁신
한국가스공사는 1997년 6월 2일 분당 신사옥으로 이전했다. 1983년 여의
도 전경련회관에 입주해 첫 업무를 시작한 지 7년 만에 강남 사옥 시대를
열었고, 14년 만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215번지에 자체 사옥을
마련한 것이다. 임대 사옥 시절의 숱한 애환을 뒤로 하고 당당하게 자체 사
옥 마련의 꿈을 이루었으니 직원들이 느끼는 감격은 기대 이상이었다.
분당 사옥은 1992년 부지를 매입하고, 국내의 대표적인 건축설계사무소
세 곳을 대상으로 현상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한 후, 5년 동안 세 차례
의 설계 변경을 거쳐 1994년 10월 기공식을 가졌다. 완공된 사옥은 웅장했
고, 1만 6,500㎡(약 5,000평)의 넉넉한 대지 위에 올린 3만 5,089㎡(약 1만
평)의 지상 8층, 지하 2층 건물은 채광이 좋아 정감을 더했다.
사실 입주 당시 사옥은 분당의 변두리에 속했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지하
철 미금역이 있었지만, 주변은 탄천과 뒷산, 비슷한 시기에 이웃에 터를
잡은 한국토지공사(현 LH공사)가 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이런 환경은 오
• 1983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 입주해 첫 업무를 시작한 지 7년 만
에 강남 사옥 시대를 열었고, 14년 만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215번지에 자체 사옥을
마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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