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5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제1부 | 도전과 성장의 30년

• 한국가스공사는 14만 ton급 LNG수송선이 입항할 수 있는 항만
조건 및 기타 LNG생산기지 입지 여건에 대한 심층 검토에 들어갔고, 1996년 12월 제3생산기

지인 통영LNG생산기지 건설 사업을 확정했다.

공급 압력 저하를 해소하고 전국 수요처에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 기반을 갖
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수요지별로 LNG생산기지와 저장탱크를 적

정 배치함으로써 배관 운영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통영LNG생산기지 건설공사는 크게 부지조성공사(1998년 9월~2001년 9
월), 저장탱크 및 본 설비공사, 항만시설공사로 나눠졌다. 1단계 건설공

사(1996년 12월~2002년 6월)는 경남 통영시 광도면 안정리 국가산업단
지 내 132만 ㎡(약 40만 평)의 부지에 14만 kL급 저장탱크 1~3기와 7만
5,000ton급 LNG선 접안설비 1선좌, 시간당 990ton의 기화송출설비, 주

배관까지 연결배관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해당 공사에는 총
사업비 7,520억 원을 투입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998년 9월 통영의 허허벌판에서 시작된 부지조성공사

에 이어, 이듬해 4월 28일 기공식과 함께 제1단계 건설공사의 첫발을 내디
뎠다. 착수 단계에서 LNG생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불거졌고, 급기야 지역주민 600여 명이 산업단지 개발 사업 기공식 행사
장을 점거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속적인 설득을 통해 타
협이 이루어지면서 이후 부지조성공사는 순조롭게 진행됐다.

통영LNG생산기지의 저장탱크는 P.S 콘크리트 외조와 9% 니켈강의 내조
로 되어 있고 14만 kL급의 지상식 완전 방호형 저장탱크로 완공됐다. 대

우건설을 대표사로, 대림산업, 일본 오바야시사, 저장탱크 전문제작사인
KHI사의 기술 지원을 받아 시공했다.
주요 공사 가운데 하나인 하역설비와 시간당 990ton의 기화송출설비 건

설공사는 한국가스기술공업㈜와 대우엔지니어링㈜가 공동으로 수행했고,
영국 켈로그사로부터 설계의 적정성, 시공 및 시운전에 대한 기술 자문을
받아 공사를 시행했다.

통영LNG생산기지 2단계 건설
통영LNG생산기지 2단계 건설 사업(2000년 4월~2006년 8월)은 1단계 건

설 사업 추진과 병행됐다. 총 사업비 4,347억 원을 투자해, 제4~7호기 저
장탱크(지상식 14만 kL급)와 시간당 180ton 규모의 기화송출설비를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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