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3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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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 도전과 성장의 30년
* 국적 LNG 2호선 성이 우수하고 팽창계수가 작을 뿐만 아니라 가공성과 용접성이 좋아 초
LNG 2호선은 1호선과 같은 12만 5,000㎥급
저온 재료로 많이 사용되는 자재로서 전량 일본에서 수입했다.
에 알루미늄 구형 탱크 4기를 탑재했다. 1993
년 12월 22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1도크에 저장탱크 본 설비의 주요 공사는 하역설비를 비롯한 시간당 630ton 규모의
서 진수식을 갖고 1994년 9월 25일 해상 시운
전에 나섰다. 이어 1994년 12월 20일 ‘와이케 기화송출설비를 건설하는 것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이 영국 켈로그사에서 기
이 소브린(YK Sovereign)’으로 명명식을 갖고
본설계를 도입해 세부설계를 수행했다. 일본 오사카가스엔지니어링(OEG)
운항선사인 유공해운(현 SK해운)에 인도됐다.
LNG 2호선에 탑재된 증기터빈은 LNG저장탱 사로부터 설계에 대한 적정성, 시공 및 시운전에 대한 기술자문도 받았다.
크 내에서 자연기화되는 BOG(Boil Off Gas)
1996년 10월 2일에는 처음으로 인천LNG생산기지에 국적 LNG 2호선인 SK
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LNG 1호선
*
건조 당시 일본 기업들은 현대중공업을 경쟁상 해운의 ‘와이케이 소브린(YK Sovereign)’호 가 입항했다. 6만 ton에 달하는
대로 의식해 탱크 조립과 건조 기술이전을 기피
LNG를 실은 거대한 배(전장 297m, 폭 44m, 높이 26m)가 입항하는 모습을
했다.
가까이에서 맞이한 직원들은 눈앞에서 산이 움직이는 듯한 어지러움을 느낄
정도였다. 10월 31일에는 진입도로에 매설된 주배관로를 통해 남동공급관리
소에 처음으로 인천LNG생산기지의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인천LNG생산기지 제2단계 건설
2단계 건설 사업은 1단계 건설 사업이 진행되던 1994년 5월에 총 사업비
4,256억 원을 투자하는 1차 확장공사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시작됐다.
지상식 10만 kL급 저장탱크(제4~6호기)와 시간당 990ton 규모의 기화송
출설비를 건설해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이어 2차(1995년
8월~2002년 12월), 3차(1997년 6월~2004년 10월)로 공급설비 확충 기본
계획을 확정했다.
2차 확장공사는 고상식 저장탱크 제7~10호기(10만 kL급)과 지중식 저장
탱크 제11·12호기(14만 kL급), 제13·14호기(20만 kL급)을 비롯해, LNG선
접안설비(7만 5,000ton급) 1선좌 증설, 기화송출설비(시간당 1,440ton)
건설에 총 사업비 1조 1,771억 원을 투입했다. 이어진 3차 확장공사는 지
중식 저장탱크 제15~18호기(20만 kL급)와 기화송출설비(시간당 270ton)
건설에 총 사업비 5,535억 원을 투자했다.
인천LNG생산기지 제2단계 사업에서 건설한 지중식 저장탱크는 친환경적
인 구조를 갖추어 LNG 누출 위험이 없고, 대용량화가 가능하며, 부지의
효율성과 내진성 등 경제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매우 우수했다. 특히 제15
호기 저장탱크는 철근 1만 9,650ton, 콘크리트 11만 8,000㎥가 소요된 대
형구조물로서, 외조가 일체식인 지상식과 달리 바닥과 벽체를 분리해 시
공함으로써 지진 안전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생산설비 제어 시스템은 1기지(제1~8호기 저장탱크와 기존 프
로세스 지역)과 제2기지(제9~14호기 저장탱크와 증설 프로세스 지역)으
로 구분하고, 기지별로 설비 감시와 제어가 가능하도록 구축함으로써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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