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9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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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 도전과 성장의 30년



                                           운 계획은 10만 kL급 저장탱크 2기를 추가로 건설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인천LNG생산기지가 부지 변경과 어민 보상협의 등으로 1년 이상 건설이
                                           지연되자, 1기를 추가해 총 7기의 저장탱크를 건설하기에 이르렀다.

                                           1차 확장공사(1989년 12월~1995년 11월)는 10만 kL급 멤브레인형(Membrane
                                           Type) 고상식 저장탱크인 제5~7호기 저장탱크와 시간당 1,260ton 규모의
                                           기화송출 설비를 건설함으로써, 기존 설비를 포함해 연간 600만 ton의 LNG
               1999.06.30. 평택LNG생산기지 준공식
                                           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비를 확장했다. 총 공사비 3,049억 원을 투입했다.
                                           2차 확장공사(1994년 5월~1998년 12월)는 1차 확장공사가 점차 마무리

                                           되던 1994년 시작돼, 제8~10호기 저장탱크와 7만 5,000ton급 LNG선 접
                                           안설비 1선좌 증설, 시간당 360ton 규모의 기화송출설비를 건설했다. 총
                                           공사비 3,850억 원을 투입했다. 제8~9호기 저장탱크 건설은 다량의 암석

                                           이 존재하는 산악 지역에서 이뤄졌기에 건설 과정에서 부지 평탄화 등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주위에 제4호기 저장탱크와 한국석유공사의
                                           LPG설비가 인접했기 때문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시험 발파하

                                           는 등 안전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 기화송출설비는 인천LNG생
                                           산기지의 건설이 지연되는 가운데 천연가스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6단계
                                           로 나누어 시행했다. 인천LNG생산기지 준공 이전에 완료된 4단계까지의

                                           공사는 공기를 준수하기 위해 장비와 인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한달음에
                                           시행함으로써 저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그리고 1998년 12월 2차 확장

                                           사업의 마지막 공정인 제10호기 저장탱크 공사를 완료했다. 그 과정에서
                                           제8호기 저장탱크의 보수작업과 제2부두 공사가 지연되면서 공사기간은
                                           4개월이 더 걸렸고 1999년 6월 30일 준공식을 거행했다.

                                           이로써 평택LNG생산기지는 총 저장용량 100만 kL, 시간당 2,020ton의
                                           기화송출설비를 갖추게 됐으며, 이후 지속적인 증설과 확장을 거쳐 세계

                                           최대 LNG생산기지로 발돋움했다.

                                           평택LNG생산기지 제2기지 건설 과정

                                           평택LNG생산기지는 1998년까지 제1기지 1·2단계 공사를 모두 마치고 10
                                           만 kL급 저장탱크 10기를 건설함으로써 총 저장용량 100만 kL를 갖춰 전
                                           체 천연가스 공급의 약 40%를 생산하는 핵심기지로 부상했다.

                                           제1기지 2단계 2차 확장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던 1996년 1월 확정된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르면 2010년 기준으로 평택LNG생산기지에 총
                                           170만 kL 용량의 저장탱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한국가스공사

                                           는 중부권 천연가스 수요 급증에 대비해 지역 수요에 맞는 규모의 LNG저
                                           장·공급시설이 필요하자 제2기지 추가 건설을 결정했다. 기존 LNG생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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