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5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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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 도전과 성장의 30년



                                           으로써 2002년 말 기준 지방자치단체 출자금은 381억 원에 달했다.

                                           1997년 10월 1일 한국가스공사는 주당 액면가를 1만 원에서 5,000원으로
                                           분할했다. 또 1999년에는 정부 주식 300억 원을 매각하고 일반투자가 등

                                           을 대상으로 1,500억 원을 공모해 12월 15일 한국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
                                           장하면서는 3,864억 원으로 자본금이 증가했다.
                                           정부 지분은 설립 초기 61.2%에서 1984년 말 83.1%까지 증가했으나, 지

                                           방자치단체들이 잇달아 출자함으로써 출자회사 전환 시점인 1997년에
                                           는 정부 50.2%, 한국전력 35.5%, 지방자치단체 14.3%로 나뉘었다. 이어

                                           주식상장 시점인 1999년 이후 2003년 8월 말에는 정부 26.9%, 한국전력
                                           24.5%, 지방자치단체 9.8%, 일반투자가 등 38.8%로 재구성됐다.



                                           건실한 재무 구조 정착
                                           1983년 출범 당시 한국가스공사의 자산 규모는 440억 원에 불과했다. 그
                                           러나 수도권 지역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LNG생산기지, 주배관, 도시가스

                                           배관망 등을 준공하면서 1987년 말 총자산은 설립 당시의 12.7배가 넘는
                                           5,577억 원에 이르렀다.
                                           이후 평택LNG생산기지 확장, 인천LNG생산기지 건설, 중부권 공급배관

                                           건설 등 2단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1992년 5월 연구개발원 준공
                                           에 이어 1993년 7월 중부권 지역에도 천연가스를 공급하면서 1993년 말 1

                                           조 3,432억 원 규모로 자산이 늘어났다.
                                           1995년 11월 영·호남 지역, 1996년 12월 부산 지역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면
                                           서 1996년 말에는 유·무형자산이 2조 5,283억 원이 됐고, 인천LNG생산기

                                           지 준공, 서해권 및 남부권 지역 천연가스 공급이 이루어진 1999년 말에는
                                           5조 1,572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또 통영LNG생산기지 준공, 강원권 천연

                                           가스 공급으로 2002년 말 총자산은 유·무형자산 6조 4,215억 원을 포함해
                                           설립 당시보다 212배 증가한 9조 3,213억 원이 됐다.
                                           이 기간에 한국가스공사는 부채가 크게 줄어 건전한 재무구조를 갖추는

                                           토대를 닦았다. 당초 한국가스공사는 1단계 수도권 공급 사업과 2단계 전
                                           국공급 사업을 추진하는 데 부족한 자금을 BNP/BFCE차관, ADB차관,
                                           M/N차관, 그리고 IBRD차관과 엔화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했었다. 설립

                                           당시 345억 원이었던 차입금은 1986년 3,718억 원, 1992년 4,988억 원,
                                           1997년 2조 9,462억 원, 그리고 2002년 말에는 무려 144배가 증가한 4조
                                           9,678억 원에 이르렀다.

                                           이처럼 차입금이 크게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 감가상각충당금 등으로 자
                                           체 자금을 꾸준히 확보해 1988년 400%대였던 부채비율을 1990년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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