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6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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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40년사
2002년 230%로 개선하는 현저한 성과를 거두었다. 부채 및 자본총액에
서 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율인 차입금 의존도 역시 설립 초기 78.3%에서
1992년 54.1%, 2002년 53.3%로 계속 낮아졌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설립 후 4년간의 영업 준비 기간을 거쳐 1987년 평택·
인천화력발전소와 수도권 지역의 7개 도시가스사에 천연가스를 판매함으
로써 처음으로 손익상황이 발생했다. 이 해에 한국가스공사는 3,122억 원
의 매출로 405억 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으나, 이자 비용 등 영업 외 비용
을 충당하지 못해 손익 측면에서는 137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듬해 곧바로 흑자로 전환하면서 점진적으로 경영수지가 개선됐
다. 특히 중부권 지역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시작한 1993년 당기순이익
1,378억 원, 1994년 매출액 1조 2,181억 원을 달성했다. 1997년에는 영업개
시 후 10년 만에 천연가스 판매량이 1,000만 ton을 돌파하고 도시가스 물량
이 매출액의 절반을 차지하는 영업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IMF 외환위기
의 여파로 외화손실을 입어 3,355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1999년에는 서해권 및 남부권 지역에 천연가스 공급을 개시해 천연가스
매출액이 4조 원을 넘어섰고, 2001년에는 7조 원대를 넘어설 만큼 비약적
으로 성장했다. 당기순이익도 1999년 처음으로 2,000억 원대를 돌파한 데
이어, 2002년에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불안정한 중동정세, 북한 핵 문제
등 국내외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창사 이래 최대규모인 2,983억 원의 당
기순이익을 실현하는 개가를 올렸다.
사업 전문분야별 출자회사 설립
한국가스공사는 제2창업 선언 이후 지속적 성장을 위한 경영혁신 과제의
하나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면서 다양한 출자회사를 설립했다. 1993년 5
월 27일 한국가스기술공업㈜(현 한국가스기술공사) 설립에 이어, 한국가
스해운㈜(1995년 11월), 한국가스냉열㈜(1997년 1월), KOLNG(1997년 1
월), 한국가스엔지니어링㈜(1997년 12월), KORAS(1999년 12월) 등 출자
회사를 차례로 설립했다.
한국가스기술공업은 고도의 전문기술을 활용해 가스설비의 완전무결한
유지보수 및 점검체계를 구축하는 유지보수 서비스 전문기업으로서, 설비
의 완벽한 예방점검과 책임정비를 실현하고, 설비의 안전성 및 공급의 신
뢰성을 확보하는 데 설립 목적을 두었다.
한국가스해운은 LNG생산기지에 들어오는 LNG선박의 안전한 입·출항 지
원, LNG 전용 수송선박 경비 및 LNG수송선 선용품 공급 등을 담당하기
위해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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