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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40년사
절별 수요변동에 따른 설비 운영의 효율 향상에 만전을 기했다.
한편 인천LNG생산기지 서쪽 공유수면(Ⅳ지구)에 대림산업이 민자발전
사업을 위한 부지조성을 추진함에 따라, 한국가스공사는 향후 발전사업
진출 및 발전소용 연료 수급기지 건설을 위해 1996년 12월 13일 대림산업
과 공동사업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이후 99만 ㎡(약 30만 평)의 공유수
면 매립 인·허가를 취득하고, 기본합의서에 따라 대림산업에 위탁해 2000
년 4월 8일 매립공사에 들어갔다. 부지가 조성되면 인·허가 당시 인천시와
의 합의에 따라 이 중 20만 ㎡(한국가스공사 7만 ㎡, 대림산업 13만 ㎡)를
시민휴식공간용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후 1997년 10월 29일에는 인천LNG생산기지 준공식이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송도 매립지에서 열렸다.
제3의 LNG터미널
통영LNG생산기지의 출범
통영LNG생산기지 1단계 건설
한국가스공사는 평택과 인천에 LNG생산기지를 건설한 후 이곳에서 생산
된 천연가스를 70kg/㎠의 압력으로 수도권 및 전국에 공급했다. 그런데
2000년 이후에는 배관망 관말(管末) 지역인 영남권 일부로 향하는 압력이
낮아져 천연가스 공급에 어려움이 예상됐다. 이에 따라 부산 등 수요지 인
근에 LNG생산기지를 건설함으로써 70kg/㎠ 압력으로 배관망에 LNG를
공급, 압력 저하를 해소하고자 했다.
수요지별로 LNG생산기지를 적정 배치해 장거리 수송에 따른 공급 압력
감소를 방지하고 경제적인 배관망 운영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했
다. 또한 LNG생산기지를 분산 운영함으로써 비상시 배관계통 운영의 탄
력성을 확보하면서, 천연가스의 수요 패턴에 따라 하절기에 저장해 동절
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저장시설 확충도 필요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4만 ton급 LNG수송선이 입항할 수 있는 항만 조건 및 기타
LNG생산기지 입지 여건에 대한 심층 검토에 들어갔고, 1996년 12월 제3생산
기지인 통영LNG생산기지 건설 사업을 확정했다. 통영이 최적 입지로 선정
된 이유는 남부권의 대량 수요처에 인접해있고, 지반 상태가 양호해 지반개
량 없이 부지조성과 동시에 저장탱크공사에 착수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었
다. 또 지형상 진해만 깊숙이 위치해 파도의 영향이 적고 수심이 깊어서 준설
이 필요치 않은 천혜의 항만 조건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1999.04.28.
통영LNG생산기지 부지조성공사 기공식 한국가스공사는 제3생산기지 건설을 통해 영·호남 지역 주배관의 천연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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