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6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2권

한국가스공사 40년사
3 KOSHA-MS,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다

시스템에서 EHSQ 경영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안전 문화기업으로 거듭난 한국가스공사는
현장으로 2017년 더 쉽고 직관적인 EHSQ 문서 개편을 시작한다. 현장 여건이 충분히 반영된

EHSQ 절차서 및 지침서가 기반이 돼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여전히 ‘문서,

즉 시스템을 통해 익히고 키우는 안전역량이 현장에서 제대로 구현되는가’와 함께
‘철저하게 절차서와 지침서를 익혔다 하더라도 전보다 더 복잡해진 현장에서의 안
전을 담보할 수 있는가’는 다른 문제였다. 마침 2020년 「산업안전보건법」 개정되고

2021년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되는 등 안전을 둘러싼 대외환경이 요동쳤다.
이에 발맞춰 한국가스공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너지 공기업에 걸맞은 안전
경영 선진화 혁신에 매달렸다. 그 결과 기존의 법 규정·절차 등을 중시하던 ‘시스

템 중심의 안전관리’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의 안전보건 경영체계’를 구축하며 안
전관리 선진화의 정점을 맞이했다. 한국가스공사가 2021년 12월 한국산업안전보
건공단으로부터 획득한 KOSHA-MS(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은 공단이 「산업안

전보건법」상 요구 조건과 국제표준 ISO 45001(안전·보건)의 기준체계, 국제노동
기구(ILO: 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 권고 등을 반영해 독자 개발한 것으

로, 기업의 자율적인 재해 예방활동을 촉진하고 현장 적용성을 높인 한국형 안전
보건경영 시스템이다. KOSHA-MS 인증을 통해 ‘시스템’에서 ‘현장’으로 안전 관리
패러다임을 전환한 한국가스공사는, 본사를 포함한 전국의 사업장 안전대책을 보

다 구체적으로 제시해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업무 효율성도 향상할 수 있는 현장
맞춤형 안전관리 기반을 갖추게 됐다.

안전이 곧 안전이 곧 한국가스공사의 경쟁력이라는 모토는 2022년 1월에 시행된 「중대재해
한국가스공사의 경쟁력 처벌법」에 대응하는 과정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현장에서 일하다가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이토록 당연한 현장 안전 확보를 위해 한국가
스공사는 ‘2022 안전경영 책임계획’을 발표하면서 중대재해 0건 달성 등의 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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