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5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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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
지키기만 하는 안전이라면 EHSMS,
혁신이라 이름 짓지 않았다 EHSQ
2009.02.16. EHSQ 전사 워크숍
Safety, Quality Management System)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안전이 회사 운
영의 최우선 가치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이는 안전·보건·환경·품질 활
동 전반에 존재하는 위험요소를 발굴하고 개선해, 사고를 근원적으로 예방하기 위
한 최상의 안전 툴(Tool)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는 경영방침, 위험관리, 세부사항
등을 포함한 14개 구성요건이 있고, EHSQ 경영규정 및 시행세칙을 비롯해 15개
절차서와 66개 지침서가 있다. EHSQ 경영 시스템은 한국가스공사의 모든 혈관을
지나는 안전 기반 통합 경영체제가 됐다.
이후 각 부문에서의 다양한 성과와 함께 안전 레벨이 오르기 시작했고, 무재해 기
록을 지속할 수 있는 기틀이 됐다. 먼저 공사 내로 안전과 보건에 대한 풍부한 정
보가 들어오면서 관련 기술이 발전했으며, 설비 단계에서 위험성을 평가해 사고를
미리 막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특히 주요 설비인 LNG 저장탱크의 안전성이
크게 향상됐다. 위기 대응 시스템도 체계적으로 개선해 구성원들의 안전인식을 높
이고 비상대응 능력도 향상시켰으며, EHSQ 활동의 평가방법을 현장 중심으로 개
선해 현장의 책임성을 크게 강화했다.
이처럼 EHSQ 경영 시스템은 안전관리 능력이 배양되는 인큐베이터였다. 천연가
스 역사가 시작된 평택LNG생산기지는 2014년 1월 가스업계 최초로 무재해 25배
라는 대기록을 달성해 노후와 관련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세계 최고의 안전관리
사업장으로 거듭났다. 이러한 결과는 EHSQ 이행을 통해 생산 현장 곳곳에 존재하
는 위험요소를 찾아내 사고를 근원적으로 예방한 노력의 산물이었다.
또한 2019년 국제 안전문화 수준 평가(ISRS-C: International Safety Rating
System-Culture)에서 7.51점을 받았다. 이는 KOHSAS 18001, ISO 9001/14001과
같은 일반적인 안전 시스템을 운영하는 국내기업이 평균 5.76점을 받는 것에 비교
해 훨씬 높은 수준으로, 한국가스공사가 이미 글로벌 안전문화 리더 그룹에 진입
했음을 입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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