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9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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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 도전과 성장의 30년



                                           다. 성공적인 첫 하역작업으로 오랜 기간 준비한 평택LNG생산기지는 비로

                                           소 완전체로 거듭났으며, 천연가스 시대를 열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이어
                                           1986년 11월 21일 오후 3시 21분에 평택화력발전소에 천연가스를 공급함으

                                           로써 비로소 천연가스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에너지로 편입됐다.






               LNG 수요 증가와
               도입선 확대
                                           새로운 도입선 확보 노력
                                           1984년 12월 한전으로부터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양수한 이후 한국가스공
                                           사는 도입가격 인하를 위해 자료를 축적하는 한편 가격 재협상이 열릴 5년

                                           후를 대비했다.
                                           가격 재협상을 앞둔 1988년 초가 되자 다행히 한국가스공사에 유리한 흐
                                           름이 나타났다. 원유가격에 연동해 인도네시아와 계약을 맺은 일본이 큰

                                           손실을 입어 가격 인하 카드를 꺼내 들었는데, 그동안 줄곧 일본과 동등한
                                           가격 적용을 주장해 온 한국가스공사로서는 호재였다. 결국 인도네시아가
                                           일본의 주장을 받아들이면서 천연가스 가격을 인하했고, 한국가스공사도

                                           끈질긴 협상 끝에 일본과 같은 조건으로 1988년 12월 구매협상을 마칠 수
                                           있었다. 가격 인하로 얻은 이익은 매우 커 총 4,600만 달러의 비용 절감 효

                                           과를 거두었다.
                                           인도네시아와의 협상을 통해 도입가격 인하에 성공한 한국가스공사는
                                           1990년 4월 경제장관회의에서 의결된 ‘LNG 전국 천연가스 공급 사업 기

                                           본계획’에 따라 향후 늘어날 천연가스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새로운 도입
                                           선 확보에 눈을 돌렸다. 당시 5년 단위로 확정된 계획에 따르면 천연가스






















                                 1988.06.15.
                     전국 천연가스 공급계획안에 관한
                                 정책 토론회



                                                                                                           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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