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7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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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 도전과 성장의 30년
























               1986.10.20. LNG수송선 입항 리허설                       1986.11.01. LNG수송선 국내 첫 입항식




                                           200만 ton의 LNG를 20년(1986년 12월~2006년 11월)간 공급하는 매매계
                                           약(Arun-Ⅲ)을 체결했다. 한국가스공사 설립을 불과 일주일 앞둔 1983년
                                           8월 12일이었다.

                                           인도네시아와 맺은 최초의 천연가스 도입계약은 한국가스공사 설립 이전
                                           협상이 진행된 까닭에 계약 명의는 한전이었다. 한국가스공사는 1984년
                                           12월 13일 한전과 ‘LNG 매매계약에 관한 양수도(讓受渡)계약’을 체결하면

                                           서 최초의 LNG 매매계약 권리를 공식적으로 넘겨받아 효력을 유지했다.
                                           한편 20년이라는 긴 계약기간과 국내 최초의 신규 사업이라는 점을 감

                                           안해, 계약이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당사자 간의 분규나 예기치 못
                                           한 위험 등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한국가스공사와 페르타미나사 간에
                                           JCCM(Joint Coordination Committee Meeting)이라는 상호협력 조정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계약에 따라 우리나라에 최초로 수입되는 LNG가 인도네시아 아룬

                                           (Arun)항에서 선적된 것은 1986년 10월 24일이었다. 이날 LNG를 실은
                                           골라 스피릿(Golar Spirit)호는 7일간의 항해 끝에 10월 31일 마침내 평택
                                           항에 도착했다.

                                           당시 1 Cargo(카고, LNG 운반선의 1회 수송분)의 LNG를 하역하는데 소
                                           요되는 시간은 보통 24시간 이내였다. 그러나 평택항에 도착한 LNG 5만
                                           9,268ton은 새로 건설된 하역설비와 저장탱크의 냉각·시험운전을 위해

                                           아주 천천히 하역됐다. 이에 따라 하역작업은 11일이 지난 11월 11일에야
                                           완료됐다.



                                           세계 일곱 번째 천연가스 사용국, 새로운 에너지의 편입
                                           평택항에 모습을 드러낸 골라 스피릿호는 인도네시아와 노르웨이 합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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