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8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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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40년사
1 일과 삶의
활기찬 균형점 찾기
‘공기업’ 하면 떠오르는 경직성은 좀처럼 변하지 않는 오래된 편견이다. 한국가스
공사도 경직된 조직 문화를 허물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궁극적으로는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만드는 일이고, 신입사원부터 임원에 이르기까지 서로의 가
치를 인정해 주는 일에서 출발한다. 이러한 유연성은 젊고 활동적인 기업문화를
이끄는 핵심 요소이자 공사의 미래를 담보하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연봉이나 업무적성 못지않게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중요시하는 2030 세대
에게 ‘저녁이 있는 삶’은 이미 선택사항이 아니라 기본 조건이 됐다. 개인의 행복과
삶에 대한 만족도가 오히려 업무 능률을 높이고 효율을 더하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가스공사는 일과 일상의 균형을 위해 업무방식을 과감히 개선하고 다양
한 제도를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우선 직원들이 자유롭게 근무 시간을 설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도를 확대해 자기 계발은 물론 가족 돌봄, 육아 등 자신 삶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20~30대 직원이 전체 직원의 40%를 넘어
서며 유연근무제에 대한 수요도 자연스럽게 커졌고, 천편일률적인 제도 적용이 아
닌 직원들의 필요에 따라 근무유형도 다양화했다.
퇴근 후 시간을 자기 계발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했다. 정작 시간이 주어
져도 어디에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하는 직원들이라면 사내 동아리로 눈을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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