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1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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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미래 전략적 핵심 사업,
We made it first, we make it last
한국가스공사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및 저장기술(CCUS: Carbon Capture
Utilization & Storage)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는 대규모로 배출되는 이
산화탄소를 포집해 사용가능한 자원 및 e-fuel(탄소중립연료)로 전환하거나 영구
적으로 격리하는 기술인데, 온실가스의 직접적인 감축을 통한 탄소중립 달성에 효
과적이다. 아울러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반도체 제조, 금속용접 등 다른 산업 분야
에 활용해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수익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 2021년 4월 민·관
합동의 ‘K-CCUS’ 추진단이 결성돼 CCUS 기술을 조기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가 활
성화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연구개발에 참여하는 한편, 관련 기술 보유업체들
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에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청록수소 개발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청록수소(Turquoise
Hydrogen)란 천연가스와 같은 화석연료로부터 수소를 생산하면서도 이산화탄소
를 배출하지 않는 기술이다. 천연가스를 열분해시켜 고체탄소와 수소를 얻을 수
있으며, 고체탄소는 순도와 형상에 따라 시장이 형성돼 있다. 초기 단계의 기술로
경제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으며, 기존의 그린수소, 블루수소
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우수한 기술로 전망된다. 한국가스공사에서도 청록수소
기술개발을 통해 향후 국내 수소 수요의 일정 부분을 담당해 수소에너지 자립도
제고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메탄 제조 상용화 기술개발에도 적극적이
다. 그린메탄은 이산화탄소와 그린수소로부터 합성된 메탄으로, 탄소중립연료의
하나이다. 그린메탄 연소 후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로부터 다시 그린메탄을 합성하
면, 반복된 사용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탄소중립 실현이 가능해진다.
일본은 탄소중립 주요 전략으로 2050년까지 도시가스의 90%를 그린메탄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한다. ‘탄소중립 2045’를 선언한 한국가스공사도 그린메탄 제조
상용화기술 등을 포함한 친환경 에너지기술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하면서
국민과 환경이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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