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16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한국가스공사 40년사

활용한 수소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부는 2026년까지 도시가스 수소

20% 혼입 실증과 관련 기준 정립을 목표로 고압 및 중저압 단계별 혼입
실증계획을 발표하는 한편, 2022년 2월에는 도시가스 수소혼입 실증추진

단을 발족했다. 도시가스 수소혼입 실증추진단에는 한국가스공사를 비롯
해 한국가스안전공사, 도시가스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의 천연가스 공급 인프라(주배관 약 5,140km 및 공급관리

소 427개, 2023년 6월 30일 기준)를 활용해 계획대로 수소혼입 20% 실증
이 완료된다면, 국내 수소 수요가 107만 ton 이상(이산화탄소 773만 ton

이상 절감)이 창출돼 수소 도입(바이어 파워)의 방아쇠 역할을 할 수 있으
며, 전국 잉여 재생에너지를 그린수소 생산으로 전환해 천연가스 공급 인
프라에 주입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혼입 실증에는 기존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수소환경에 맞게 전용(轉
用)해 사용할 수 있는 주입농도, 운영압력, 배관두께, 결함관리 등의 방법
을 단계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이에 따라 한국가스공사는 수소혼입 실증 1

단계로 천연가스 배관망 수소혼입 안전성 검증과 안전기술개발을 자체목
표로 설정해 검증에 들어갔다.
수소혼입 실증 1단계로, 평택LNG생산기지에 수소혼입 시험설비(Test-

Bed)를 구축해 2024년 2월 이후 기존 천연가스설비의 수소혼입 영향 테
스트를 진행하게 된다. 이후 2단계로, 한국가스공사 제주 한림관리소에서

주배관(7km)을 통해 발전용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한국남부발전 한림(빛
드림)발전소에 그린수소를 주입함으로써, 혼입 제어기술 확보와 수요처
수소 혼소영향 등을 실증하게 된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수소혼입 기술개발에도 나섰으며, 2022년 5월 해외
전문인증기관인 DNV와 천연가스 주배관 수소혼입기술 컨설팅 계약을 체

결했다. 에너지 분야 글로벌기업인 DNV사는 2008년부터 유럽을 중심으
로 60여 개의 수소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한국가스공사는 DNV와
함께 수소혼입 농도의 변화에 따라 배관설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설

비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고압 부문 천연가스 공급설비의 수소 20% 실증
을 목표로 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안전경영체제 수립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법)」이 2021년 1월 제정되
고 2022년 1월부터 시행됐다. 중대재해법은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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