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6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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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40년사
드레이트 부존 유망 지역에 대한 정밀탐사 실시 및 분석을 완료했고, 2007
년 11월 심해저 시추를 통해 포항기점 동북방 135km 울릉 분지 지점의 깊
은 해저층에서 구간이 130m에 달하는 초대형 가스하이드레이트 부존 구
조를 발견했다. 이렇게 한국가스공사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심해저 심부시추를 통해 가스하이드레이트 부존을 확인한 국가가 되는 데
기여했다.
LNG 플랜트 설계 및 운영기술 개발
한국가스공사는 ‘KOGAS 비전 2017’에서 제시한 자주개발률 25% 달성과
천연가스 사업의 수직일관체제 구축의 일환으로, 천연가스 사업의 상류
부문에 위치한 LNG 액화플랜트 사업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했다. 그러
나 LNG 액화플랜트 기술은 해외 선진기업을 중심으로 발전돼왔기 때문
에 진입장벽이 높아 후발업체의 시장 참여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한
국가스공사는 독자적인 액화공정과 액화플랜트 설계기술을 개발하면서
기술력 확보에 들어갔다.
2008년에는 LNG 액화플랜트 기술개발을 위해 국토해양부 플랜트기술 고
도화 사업에 참여해 고효율의 신규 액화공정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
행했다. 2009년에는 액화플랜트 핵심기술인 C3MR, OCP 등 주요국의 액
화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용한 시뮬레이션을 수행하
고 특허를 취득했다. 이후 특허를 적용한 한국형 액화공정(KSMR) 파일럿
플랜트 구축으로 LNG플랜트 핵심공정 설계 및 운영 기술 확보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
녹색에너지 상용화기술 개발
2009년 7월 한국가스공사는 정부의 녹색에너지 국제협력을 위해 유럽연
합 의장국을 맡은 스웨덴 예테보리공사와 ‘천연가스, 바이오가스 및 바이
오 DME’ 관련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폐기물, 에너지작
물 및 목재 등 다양한 원료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인 바이오가스 생산 및
이용기술을 개발했다.
이후 유기성폐기물을 혐기소화한 후에 발생하는 바이오가스 중에서 메
탄가스 농도를 높이는 장치를 개발하기 위해 ‘바이오가스 연료화’ 연구를
2010년부터 강원도와 공동으로 추진했다. 또한 정제된 메탄가스를 이동
식 충전차량으로 자동차나 기업에 공급해 천연가스와의 혼합공급과 바이
오가스만의 공급을 비교 평가했다.
이와 함께 LNG생산기지에서 LNG기화에 사용하고 배출하는 해수를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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