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2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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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40년사
2 중부권과 영호남,
전국으로 뻗어가는 혈관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에는 LNG생산기지가 있다.
남초록 빛 바다가 넘실거리는 따뜻한 남해의 에너지로 천연가스를 생산하는 통영
LNG생산기지는 평택, 인천에 이어 2002년 10월 첫 상업운전을 시작한 한국가스
공사의 제3 LNG생산기지이다.
총 132만 2,314㎡(40만 평)의 대지에 건설된 통영LNG생산기지는 경남권 산업
단지는 물론, 남해 도서지방의 천연가스 공급까지 우리나라 천연가스 생산량의
20% 이상을 담당하는 한국가스공사의 핵심 LNG생산기지이다. 그런데도 처음 통
영에 둥지를 틀 때는 인근 주민들의 우려가 적지 않았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인 우
리나라 대표 청정 지역이 오염될 수 있다는 이유였다. 특히 인근 양식장 생태에 부
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문제를 강하게 제기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어민들의 입
장을 충분히 수렴해 어업피해보상 실시 등 적극적인 해결책을 마련했고, LNG생산
기지가 안전하고 청정하게 운영된다는 점을 알리기 위한 지역주민 초청행사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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