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0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2권

한국가스공사 40년사

해상창조, 대한민국 1호 경제자유구역이자 최근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한 인천 송도에는 수도
인천LNG생산기지 권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인천LNG생산기지가 있다. 이곳을 찾아가려면 8.7km

의 직선도로를 통해야 하는데 해상 LNG생산기지라서 마치 섬으로 들어가는 듯하
다. 1996년 10월 천연가스 생산과 공급을 시작한 인천LNG생산기지는 세계 최초

의 해상 천연가스 생산기지로 건설됐다.
LNG생산기지 부지로 평택에 이어 인천이 선정된 것은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바닷가를 고려한 결과였다. 단거리 배관망으로 수도권에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
고, LNG선 입항이 유리한 곳은 바로 인천이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수도권에서
가깝다는 것이 결격사유이기도 했다. 위험시설이라고 판단해 LNG생산기지 건설

을 반대하는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졌고, 부지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가스공사의 해답은 ‘없으면 만든다.’였다. 바다 한가운데 인공섬은 이렇게 탄
생했다. 1992년 바다 한복판에 돌을 투하하며 매립공사가 시작됐고, 5년간의 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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