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8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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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40년사
식이 열리기 1시간 전이었다. 경기를 지켜보며 뜨거운 응원을 보낸 임직원들은 금
빛 발차기 한방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환호를 터뜨렸고 한국가스공사에 더할
나위 없는 값진 생일 선물이 됐다. 이처럼 KOGAS 태권도단이 세계 무대에서 보여
준 패기와 열정은 직원에게 한 가족으로서의 자부심과 자신감을 고취하는 기폭제
가 됐다.
선망의 KOGAS KOGAS 태권도단의 괄목할 만한 성과는 물심양면, 전방위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태권도단 가능했다. 한국가스공사는 태권도단을 위한 체육관, 태권도장, 체력단련장 등을
마련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지정병원을 통해 선수들의 부
상이나 몸관리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연봉제, 선수 개인별 경기 결과
에 따른 인센티브와 포상금 지급, 부상·질병에 대한 의료비 보조 등 복리후생도 빈
틈없이 제공하고 있다. 이에 고등학교·대학교 선수들에게 KOGAS 태권도단 입단
은 태극마크를 다는 것만큼, 선망의 대상이 된 지 오래다.
KOGAS 태권도단은 우즈베키스탄, 남아프리카공화국, 모잠비크 등 해외에 태권도
KOGAS 태권도단 남아프리카공화국 를 통한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와 정신을 전파하며 최고 명문 실업팀의 명성을 더
태권도 전파
욱 빛내는 계기를 만들었다. KOGAS 태권도단은 현지에 머물며 해당 국가 태권도
선수들과 겨루기 경기, 훈련을 함께하며 스포츠 교류에 전념했다. 특히 태권도 열
기가 뜨거운 것으로 유명한 우즈베키스탄에서는 KOGAS 태권도단과의 겨루기 승
부를 보기 위해 경기장은 인산인해를 이뤘고 언론사의 취재 경쟁도 치열하게 펼
쳐졌다. 아울러 KOGAS 태권도단은 ‘예(禮)’를 중시하는 태권도 정신을 바탕으로
꾸준히 나눔을 실천했다. 태권도 재능 나눔을 통해 지역아동들이 태권도에 대한
친밀감을 높여 비인기 스포츠라는 낡은 울타리를 허물기 위해 노력했다.
KOGAS 태권도단은 전국의 태권도인은 물론 전 세계 태권도인들에게도 선망의
대상인 팀이다. 창단 이후 세계 유수의 대회를 휩쓸며 국내 최고, 세계 최고의 자리
를 지켜온 덕분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최고의 자리는 올라가는 것보다 지키는 게
더 어렵다. 한국가스공사의 적극적인 지원과 격려가 좋은 선수층을 쌓게 했고 아
무런 걱정 없이 운동에만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이 전설의 토대가 됐다.
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올림픽 준비에 여념이 없는 최강 실업
팀 KOGAS 태권도단은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장준 선수를 수혈하며 더 강력
해졌다. 한국가스공사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하얀 도복을 흠뻑 적시는 땀방울은
KOGAS 태권도단을 더 높이 밀어 올리는 중이다. 금빛 메달을 향한 도전에는 브레
이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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