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0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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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40년사




                                        2021년 9월 27일 역사적인 한국가스공사 프로농구단 창단식이 열렸다. 프로농구
                                        단 엠블럼과 마스코트가 공개됐고 연단에 오른 선수단은 저마다의 포부를 밝혔다.
                                        선수단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농구팀이 돼 대구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최선의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결의했고, 임직원들은 인수 첫해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달성
                                        하기 위해 식스맨이 되어 코트에서 함께 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농구단을 상징하는 ‘페가수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날개 달린 신성한 말이다.

                                        ‘KOGAS’와 발음이 비슷한 페가수스는 제우스에게 번개와 천둥을 운반했듯 천연
                                        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수소경제를 앞당기고자 하는 한국가스공사의 의지

                                        와도 맞닿아 있다. 특히 엠블럼으로 형상화된 페가수스는 강인한 인상이다. 이는
                                        창단 첫해 우승을 꿈꾸는 최강의 농구팀의 강한 의지와 투지를 투영하고 좌우로
            페가수스 프로농구단 엠블럼 변천
                                        힘차게 뻗은 날개는 언제라도 박차고 날아오를 준비를 마친 한국가스공사의 모습

                                        을 담았다.(이후 한국가스공사 40주년을 기념해 트렌드를 반영하고 팬들의 의견
                                        을 수렴한 엠블럼으로 변경했다.)

                                        비상할 준비를 마친 페가수스의 출격 날짜와 상대가 정해졌다. 2021년 10월 9일
                                        오후 6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대구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홈 개막전에서도 승리의 여세를 이어가 경기장을 찾

                                        은 대구시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페가수스의 날갯짓은 거셌다. 창단 첫
                                        해임에도 불구하고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15년 만에 대구에서 봄 농구가 펼쳐
                                        지는 감격을 누렸다. 2022년 1월에는 한국가스공사 직원들의 유치 노력으로 페가

                                        수스 홈 경기장에서 프로농구 올스타전도 열렸다. 올스타전이 대구에서 열린 것은
                                        프로농구 출범 이후 최초였다.






            고객에게 더 가까이,                 공기업의 프로스포츠단 창단은 한국전력, 한국도로공사에 이어 세 번째인데, 농구
            B2B → B2C                   로 한정하면 최초였다. 한국가스공사의 프로농구단 창단은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
                                        가가기 위한 가교이기도 했다. 농구단을 창단한 시점은 한국가스공사가 천연가스
                                        사업에 더해 신성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시기와 맞물렸다. 이에 LNG 도매

                                        사업을 넘어 신사업을 널리 알리고 공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명실상부 글로벌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비상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KOGAS라는 인식 제고에 농구단

                                        이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프로농구단 창단을 통해 B2C 기업으로 변화를 추구하고 기존 천
                                        연가스산업의 안정적 공급과 에너지 절감 운동 등 정부 정책 및 신성장 사업을 적

                                        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또 국내 프로 스포츠산업 진흥과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
                                        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주민에게 더욱 친
                                        근한 스킨십과 소통의 기회도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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