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7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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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OGAS 태권도단,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바로 세우다
KOGAS 태권도단 출범은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을 1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00년 시드니올림픽을 3년 남겨둔 시점에 이루어졌다. 이에 모든 초점은 아시
안게임과 올림픽에 맞춰 팀 구성이 이뤄졌다. 대표팀 코치를 역임한 바 있는 주신
규 초대 감독을 선임하고 국가대표급 선수 7명을 선발해 출발대에 섰다. 그리고
올림픽을 위한 전초전이자 KOGAS 태권도단의 데뷔무대였던 방콕아시안게임에
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우리나라 대표 명문 실업팀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후 도하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를 석권하며 태권도 종주
국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였다. 특히 2016 리우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5
명의 선수 가운데 3명이 KOGAS 태권도단 소속이었고, 출전한 선수 전원이 메달
을 획득하며 다시 한번 그 명성을 입증했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김소희 선수의 발끝에
서 금메달이 결정되던 순간은 각별했다. 이때는 한국가스공사 창립 33주년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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