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23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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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 변화와 혁신의 10년
행해나가기로 했다.
한국가스공사가 2023년 1분기에도 가스요금을 동결하면서, 2022년 말 9
조 원에 육박했던 미수금이 상반기 중 12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됐다.
미수금 규모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2023년 5월 한국가스공사는 국민의
난방비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재무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해나가기 위한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했다. 사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이 참석한 자리에서
비상결의대회를 개최했으며, 천연가스의 안정적·경제적 공급, 임금동결과
조직혁신을 통한 가스요금 인상요인 최소화, 취약계층 지원 등 대국민 서
비스 강화, 생산·공급 안전관리 강화, 공정한 조직문화 조성 등 전방위적
인 변화와 혁신에 나서는 한편, 강도 높은 자구 노력 이행에 총력을 기울여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선언했다.
더 청렴하고 투명한
조직문화를 위해
해마다 한국가스공사는 ‘Clean KOGAS’로 거듭나자고 외쳐 왔으나, 정부
공공기관 경영 평가 윤리경영 부문에서 하위등급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
다. 2020년 권익위원회 부패방지시책 평가에서도 3등급으로 전년도보다
한 단계 하락하며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한국가스공사는 부패 방지와 청렴문화를 굳건히 뿌리내림으로써 단
한 건의 부패도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 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2021년부터
사장 주관의 청렴·윤리경영위원회를 매주 개최하고 반부패·청렴혁신 TFT
를 운영했다. 또한 사업소 순회 토론회를 개최하면서 사내 청렴문화 공감
대 형성과 내재화 노력을 기울이고, 기관 협력 청렴활동을 전개하는 등 대
내외 청렴문화 정착과 갑질문화 근절을 추진했다.
2022년 5월 정부가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을 시행하자 임직원들의 이
해충돌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 운영지침을 제정했다. 본사와 전국 사
업소 임직원들이 사적 이해관계를 배제하고 공정하고 청렴한 직무수행을
할 수 있도록 2022년 4월 임직원의 이해충돌 방지제도 운영지침을 마련
했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 상담 등을 시행했다.
2022년 11월에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Compliance
Program)을 도입하고 윤리경영 확대에 박차를 가했다. CP는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상생거래 문화를 정착시켜나
가도록 공정거래위원회가 2001년에 도입한 내부 준법 시스템으로, 매년
CP 도입기업을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한국가스공사도 CP 운영과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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