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3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제1부 | 도전과 성장의 30년

의 기존 연구동을 증축하는 안이 추진됐다. 또한 한국가스공사와 국가기

술전략에 부합하는 연구목표를 설정하고, LNG저장탱크 기술 국산화, 부
식 및 방식 기술 선진화, 가정용 및 상업용 가스냉난방기의 상품화 등 중장

기 대형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수익성·생산성 중심 연구와 성과

한국가스공사가 정부투자기관에서 출자기관으로 전환된 1997년, 연구개
발원은 경영연구팀이 본사 조직으로 분리되는 등 조직이 축소되고 연구

지원 사업도 취소되거나 대폭 축소됐다. 그런 중에도 ‘고객이 있는 연구,
수익 창출을 위한 연구’를 기치로 내걸고 수익성과 생산성 중심의 연구를
강화했다. 또 내부의 기술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한 현장 지원 연구를 활성

화해, 1997년 71건이던 현장 지원이 1999년 233건으로 급증했다.
1998~1999년에는 생산·공급 현장의 설비운영 및 보수기술 분야에서 광범
위한 연구 성과를 올렸다. 배관건전성 확보를 위한 피복손상부 탐측기술,

배관피복재 개선 및 보수기술, 배관방식 관련 기술과 장비 등을 이 시기
에 개발했고, 가스히터 열매체액의 방식성능 향상문제 등도 해결했다. 특
히 배관피복 손상부 탐지장비와 기준 전극, 방식전위 자동기록장치(Data

Logger), 지중배관 탐사 레이더(GPR) 등은 상품화했다. 연구개발원의 방
부식연구실은 이 분야의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 연구인력의 우수성을 인

정받아 1999년 10월 ‘국가지정연구실’로 지정됐다.
연구 성과는 각종 수상 실적으로도 이어졌다. 특히 1998년 11월 ‘촉매연
소기’를 개발해 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수상한 ‘IR52 장영실상’은 한국

가스공사의 기술력을 널리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1999년 11월에는 국제
산업협력재단에서 주관한 산학협력대회에서 천연가스 자동차 개발 프로

젝트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자원부(현 산업자원통상부) 장관상 수상에 이
어, 정밀기술진흥대회 압력측정분야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1997년 1월 국가교정기관으로 지정된 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의 신뢰도

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

연구협력 네트워크 확대
1990년대 중반 한국가스공사는 기존의 산·학·연 연구협력체제를 확대한
연구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노력했다. 1996년 7월부터 서울 소재 4
개 대학(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한양대학교, 서울대학교)과 잇달아 연

구협력협정을 체결했는데, 한국가스공사는 각 대학의 천연가스 기초 분야
연구를 지원하고, 대학들은 한국가스공사 연구원 및 직원을 대상으로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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